삼성화재는 중소기업을 위한 간편 사이버 보험 '삼성사이버플러스'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상품은 1년 단위로 가입하는 일반보험으로, 사이버상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고를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보험이다.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배상책임뿐만 아니라 사이버 사고로 인한 기업의 재정손실 및 제3자에 대한 배상책임 등이 보장된다. 가입 대상은 연간 매출액 2000억원 이하의 중소기업이다.
이 상품은 보험 가입 절차도 단순화됐다. 기존에는 사이버 보험 가입 시 20여장의 설문서를 작성해야 했으나 이 상품은 1장으로 축소됐다. 보험 가입 전 필수적으로 거쳐야 했던 전문업체의 위험조사 과정도 생략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사이버 공격 신고의 93%는 중소기업"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 업무 증가와 급속한 디지털화로 높아지는 사이버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관련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