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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거듭하는 현대오일뱅크 주유소…차고형 세차장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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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가 세차 예약 플랫폼 기업 팀와이퍼와 손잡고 서울 성북구 북악셀프주유소에 차고형 프리미엄 셀프세차장을 오픈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차고형 실내 셀프세차 서비스는 자동세차기 운영이 끝나는 야간에 사전 예약·결제 시스템을 통해 대기시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세차 서비스를 뜻한다. 실내 세차장 안에는 고압세척기, 폼건, 에어건, 조명, 냉·난방기 등의 설비가 갖춰져 있고, 예약된 시간 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주유소 내 큰 공간을 차지하는 자동세차기가 주간에만 운영되고, 터널식 자동세차기 출구에 자동문만 설치하면 독립된 공간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 착안에 사업모델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수년 전부터 주유소를 새로운 플랫폼으로 변신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세차 분야에서는 이미 프리미엄 세차, 손 세차, 픽업 세차 등 다양한 세차 서비스를 선보였고 전국 직영 주유소에서 자동 세차를 이용할 수 있는 세차 상품권도 출시했다.

현대오일뱅크는 2019년부터 주유소 일부 공간을 대여형 창고로 제공하는 등 주유소를 새로운 플랫폼으로 변신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뉴욕핫도그앤커피와 주유소 특화 소형 프랜차이즈 ‘블루픽’을 선보이고 보너스카드 앱 ‘블루(BLUE)’ 내 중고마켓 플랫폼 블루마켓도 출시했다. 또 LG유플러스 등과 제휴해 5세대(5G) 이동통신 중계기 사업을 시작했고 ㈜한컴모빌리티와 제휴해 사물인터넷(IoT) 공유주차 사업도 꾸렸다. 이외 캠핑카 관련 서비스, 주유소 공간을 제품 전시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 등을 검토 중이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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