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12일 건물 현장소장을 입건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이날 경찰은 화정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구조물 붕괴사고로 부상자가 발생한 혐의(업무상과실치상)로 현장소장 A씨(49)를 입건했다.
지난 11일 광주 서구 광천동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장에서 아파트 건물 1개 동의 남서쪽 상층부 모서리 외벽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공사장에 있던 3명이 구조됐다. 이 중 잔해물에 부딪힌 1명은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작업자 6명은 실종된 상태다.
경찰은 사고 발생 직후 수사본부를 구성해 수사에 착수했다.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 현장 감식은 안전진단 결과와 수색 상황을 고려해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