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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아동센터에 태양광 설비…동서발전, 친환경 에너지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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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공기업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은 에너지에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동서발전은 ‘함께 가다, 동행(同行)’이라는 슬로건 아래 디자인 태양광설비 기부, 에너지효율 개선, 탄소중립실천 등 동서발전만의 특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에 꾸준히 사회적 가치를 전파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제도 시행 이후 3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C마크’를 부여받았다.

동서발전은 2019년부터 일상 속 걷기로 소외이웃에게 디자인 태양광설비를 전달하는 ‘EWP에너지1004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동서발전 임직원과 시민이 목표한 걸음을 달성하면, 지역 소외계층에 디자인 태양광 설비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금까지 18만4282명이 동참해 공동생활가정, 노인요양원, 지역아동센터 등 14곳에 태양광설비를 지원했다.

지난 8월부터 주거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연계한 ‘신박한 에너지 정리’도 전개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해 정기적인 청소가 어렵거나 에너지효율 개선이 필요한 에너지 취약계층 가구가 대상이다. 경력단절여성, 시니어 등 일자리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과 연계해 이들 가구를 대상으로 에너지 진단 후 집수리, 정리수납, 에너지효율 개선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에너지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차상위계층의 여름·겨울철 에너지 비용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5년부터 행복 에너지바우처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울산지역 3251가구(누적)를 지원했다. 지난해는 대면 접촉을 최소화한 가운데 필요 물품을 적시에 구매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을 통해 울산 지역화폐(가구당 7만원)를 비대면으로 지급했다.

울주군 농어촌지역 마을회관 등 복지시설 40곳에도 태양광(5㎾) 설비를 지원하고, 경로당·아동센터의 에너지효율과 시설 환경을 개선하는 등 업과 연계한 나눔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동서발전은 환경을 살리는 친환경 사회공헌으로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8월 울산시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등 유관기관 5곳과 공동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지난 8일 새활용 연구소를 열었다.

새활용 연구소는 울산시청, 구·군청, 교육청 등 울산지역 공공기관에 병뚜껑 수거함을 설치해 사용 후 재활용이 안 되고 버려지기 쉬운 병뚜껑을 모으고, 지역 어르신들이 수거·분류, 분쇄·사출, 보상·판매 등을 수행해 새로운 생활용품으로 만든다.

동서발전은 새활용 연구소를 기반으로 연간 30명 이상의 지역 노인 일자리를 마련하고 5000개 이상의 새활용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새활용 제품에는 플라스틱 화분, 비누받침대를 비롯해 재생소재를 활용한 LED 조명 등 고부가가치 제품도 포함된다.

동서발전은 울산 중구·울주군, 당진시 내 초등학교, 아동센터 등 60곳에 수직정원을 조성하고 어르신들이 관리하는 ‘녹색교실 만들기’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수직정원은 가로 205㎝, 세로 176㎝, 폭 30㎝ 크기로 교실 벽면에 설치되며, 지역 어르신들이 수직정원 식물을 재배·설치·관리하고 공기 질 측정을 맡는 등 지속가능한 노인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김영문 사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지역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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