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내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활용하기 위해 모더나에서 백신 2000만회분을 추가 구매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8월과 11월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총 6000만회 분에 대한 추가 구매 계약을 맺은 데 이어 모더나와도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정부는 내년도 코로나19 예방접종에 필요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8000만회분에 대해 구매계약을 맺은 바 있다.
앞서 모더나에서 올해 코로나19 백신 4000만회 분을 구매했고, 현재까지 절반이 조금 넘는 2268만회분(56.7%)이 도입됐다. 모더나 백신은 국내에서 기본접종과 추가접종에 사용되고 있다.
정부는 아직 도입되지 않은 올해 모더나 백신 물량 1732만회분(43.3%)은 내년 상반기(2분기)까지 받기로 모더나와 합의했다. 백신 유효기간과 국내 예방접종 일정 등을 고려한 결정이다.
정부는 "보다 효과적으로 모더나 백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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