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은 미국 의료 정보기술(IT)협회인 HIMSS로부터 ‘인프람(INFRAM) 6단계 인증’을 받았다고 13일 발표했다. 국내 의료기관 가운데 최초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세 번째다.
HIMSS는 의료기관의 정보화 수준을 평가하는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다. HIMSS가 운영하는 인증 제도 중 하나인 INFRAM은 의료기관이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IT를 얼마나 잘 갖추고 있는지 평가한다. 기술 적합성에 따라 0~7단계로 나뉜다.
삼성서울병원은 이 중 6단계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IT 인프라를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이풍렬 삼성서울병원 데이터혁신추진단장(소화기내과 교수)은 “의료 시스템과 데이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IT 인프라를 구축하는 게 디지털 혁신의 초석”이라며 “이번 인증을 시작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헬스 시스템을 구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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