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 시장에 진출한다.
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국민카드는 전날 신용정보법에 따라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을 허가받았다. 앞서 지난 7월 신한카드가 업계 최초로 개인사업자 신용평가업 예비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 8월 개정된 신용정보법 시행으로 진입 규제가 완화된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국민카드는 카드 가맹점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영업자, 소상공인 등 개인사업자의 신용 정보 평가 모델을 구축하고 금융기관 등에 판매해 수익을 낼 수 있게 됐다. 국민카드가 보유한 가맹점 사업자의 매출, 비금융 정보까지 신용 평가에 합쳐지면서 특화된 대출 금융 상품 등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허가로 개인사업자들이 보다 세분화된 금융 서비스를 받고, 자사는 부수 업무 확대로 수익을 다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