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219억원, 영업이익 195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영업이익은 17%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1783억원을 기록했다.
PC 부문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지속적인 콘텐츠 확장 및 수익 모델 고도화로 112% 성장했다. 성장형 무기 출시와 나만의 상점 시스템 추가로 인게임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도 전분기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다.
모바일 부문도 전년동기 대비 31% 성장했다. 모바일에 적합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지속적인 구매전환율 확대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의 성공적인 출시로 인도 게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게임사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같은 날 크래프톤은 전세계 200여개국에서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를 동시 출시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전세계 사전예약 5천 5백만 명을 달성한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는 펍지 유니버스 세계관의 연장 선상에서 펍지 만의 독특한 내러티브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체불가능토큰(NFT) 사업 진출 계획도 밝혔다.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NFT 트렌드들이 게임 방식과 플레이 확장이 연결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며 "관련 회사에 지분 투자를 했고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