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전·월세 보증금의 30%를 최장 10년간 무이자로 지원해주는 ‘장기안심주택’ 입주 대상자 2500가구를 모집한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입주 대상자 2500가구를 신규 모집하는 공고를 냈다고 1일 밝혔다. 전·월세 입주자가 거주할 주택을 구하면 보증금의 일부를 지원해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전체 모집 가구의 20%(500가구)는 신혼부부 특별공급분으로 선정하고, 신혼부부 대상 보증금은 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은 2012년 시작해 올해까지 1만4592가구의 전·월세 보증금을 지원해왔다. 전·월세 보증금이 1억원을 초과하면 보증금의 30%(최대 450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1억원 이하면 보증금의 50%(최대 4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올해부터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시행하는 버팀목 대출 조건을 충족하면 전·월세 보증금도 버팀목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자는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서울 거주 무주택가구 구성원이며,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 100% 이하(4인 가구 591만원, 신혼부부는 120% 이하)여야 한다. 신청기간은 오는 15~19일이고, 입주 대상자는 내년 1월 26일 발표할 예정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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