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가 콜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한번에 두단계나 낮췄습니다. 기존 매수 의견에서 언더퍼폼으로 하향했습니다. 앞으로 시장 수익률을 밑돌 것이라고 본겁니다.
콜스는 미국 백화점 체인입니다. 코로나로 유통업체들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도 온라인 강화, 애슬레져 중심으로 상품 구성 변화 등을 추진하며 좋은 성과를 거둬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콜스도 공급망 혼란의 영향에서는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먼저 애슬레져을 강화한 것이 부메랑으로 다가왔습니다. 나이키, 언더아머, 아디다스 등 콜스에서 많이 팔리는 주력 브랜드들이 공급망 혼란으로 상품 제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콜스는 화장품 판매 업체인 세포라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데. 세포라도 공급망 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콜스의 목표주가를 75달러에서 48달러로 낮춰잡았습니다. 수요일 종가보다 10.6% 낮은 가격입니다.
아틀랜틱 에쿼티스가 스타벅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아웃퍼폼에서 중립으로 낮췄습니다. 먼저 중국시장에서의 매출이 줄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에드워드 루이스 연구원은 중국이 델타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영업을 제한하면서 스타벅스의 매출이 줄고 있다고했습니다. 또 미국에서는 임금이 빠르게 오르면서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습니다. 스타벅스는 올해 초 매장 직원들이 앞으로 3년 안에 시간당 15달러의 임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발표한바 있습니다.
아틀랜틱 에쿼티스는 스타벅스의 목표주가를 수요일 종가보다 6.4% 낮은 105달러로 하향조정했습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코로나 맥주 등을 보유한 콘스텔레이션을 업종내 톱픽으로 꼽았습니다. 이 시간에도 전해드린적 있는데요. 지난해까지 미국에서는 탄산수에 소량의 알코올과 향료를 섞은 하드셀처의 인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에 대한 인기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드셀처시장에서 두각을 보이던 기업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콘스텔레이션은 이 시장에 잘 대응을 못했었는데, 이것이 오히려 지금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콘스텔레이션의 코로나 셀처 부문은 전체 매출의 2.1% 를 차지합니다. 매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죠.
대신 와인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감가상각이 늦춰지고, 제품 가격은 오르는 가운데 비용 증가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