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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전 '아미' 마음 잡기?…文, BTS에 외교관 여권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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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방탄소년단(BTS)에게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이 BTS를 만난 건 지난해 9월 청년의 날 행사 때 BTS가 청와대를 방문한 이후 1년 만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BTS 멤버 7명에게 외교관 여권과 선물로 만년필을 전달했다. BTS 멤버인 제이홉(정호석)은 기념촬영 후 문 대통령을 바라보며 양손 엄지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행사에는 BTS 멤버 전원과 소속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BTS는 다음주 미국 뉴욕에서 진행되는 제76차 유엔총회에 참석, 본격적인 특사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BTS는 오는 20일 ‘SDG 모멘트’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영상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BTS의 연설 시점은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방미(19~23일) 기간과 겹친다. 문 대통령과 BTS가 함께 소화하는 일정이 마련될 지에 관심이 쏠린다.


BTS의 특사 임명은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청년의 날에 BTS가 청와대 행사에 참여했던 것도 탁 비서관의 작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탁 비서관은 페이스북에 "BTS에게 미래의 청년들에게 지금의 심정을 담담히 말해 달라는 것과 함께, 올해 태어나 앞으로 19년 후에 청년이 될 다음 세대의 청년들에게 기억할 만한 무엇, 들어볼 만한 무엇, 되새겨 볼 만한 무엇을 남겨 달라고 부탁했다"고 썼다. BTS가 나오는 청년의날 기념식 영상을 공유한 문 대통령의 SNS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문 대통령과 BTS의 인연은 3년 전에도 있었다. 앞서 지난 2018년 유엔 총회 당시 BTS가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청년 어젠다인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 파트너십 출범총회에서 연설했을 때 김정숙 여사가 행사에 참석한 적이 있다.

고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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