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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탄소중립, 新산업 창출 기회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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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신임 2차관(왼쪽)은 9일 “기존 산업의 축소라는 부정적·소극적 자세로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다”며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 창출의 기회라는 보다 적극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자세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날 서면으로 낸 취임사에서 “탄소중립은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와 높은 화석연료 의존도를 가진 한국에 매우 도전적이고 쉽지 않은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 2차관은 국가에너지 정책 조율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최근 신설된 에너지 전담 차관이다.

박 차관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기존 화석연료 위주의 에너지 수요·공급과 시장구조를 청정에너지 중심으로 재설계해야 한다”며 “전력망 인프라의 획기적 확충, 재생에너지 변동성 완화를 위한 최적의 전원(電源) 구성 확보, 선제적인 시장제도 개편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재생에너지, 수소뿐만 아니라 에너지 정보기술(IT) 등 디지털과 주력 산업의 융·복합을 통해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며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고 보다 경쟁적인 시장 환경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취임한 여한구 산업부 신임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도 이날 서면으로 취임사를 대신했다. 여 본부장은 “그동안의 ‘교섭형 통상’을 넘어 ‘국부창출형 통상’으로 통상의 외연을 과감히 넓히겠다”고 말했다. 구체적 방안에 대해 그는 “치열한 글로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우리 기업들과 ‘원팀 코리아’를 이뤄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적) 환경 규제가 우리 기업들에 새로운 무역장벽이 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또 “국제 통상 질서의 새로운 판을 짜는 데 선제적·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며 “역내 다자간 디지털협정의 출범을 위해 주요국들과 긴밀히 협력하는 동시에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조기 발효와 포괄적·점진적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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