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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톡, 45명 직원으로 매출 200억 원 넘겼다···인당 매출액 4.4억 업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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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미용의료 정보 플랫폼 바비톡은 2020년 45명의 직원으로 매출 200억 원을 달성, 4억 4000만 원의 인당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업계에서 가장 높은 인당 매출액을 기록한 반면, 바비톡 직원들의 업무 시간은 일 8시간, 주 40시간 수준으로 법정 기본 근로 시간을 거의 넘지 않고 있다. 바비톡 관계자는 주 40시간의 업무 시간을 지키면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직원 개개인의 자율과 책임에 입각한 근무 방식과 워크프로세스의 고도화가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원격 근무를 전격 도입한 바비톡은 별다른 조건이나 제한없이 개별 구성원이 가장 효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공간에서 업무에 집중하도록 환경을 구축했다. 여기에 원격 업무에 긴장감과 속도감을 부여하기 위해 일 8시간 근무 시 처리 가능한 업무를 할당하고, 이에 대해 책임을 지고 수행하는 자체 ‘워크룰(Work rule)’을 적용했다. 워크룰은 먼저 구성원 스스로가 주어진 업무시간 내 수행할 수 있는 업무를 선정하고 이를 2~3주 간격으로 진행하는 스프린트 회의를 통해 팀원들과 논의한다.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사전에 계획했던 것보다 업무 소요 시간이 적게 든 경우 구성원이 먼저 나서 추가 업무를 정해 업무를 진행하고, 업무량이 계획보다 많을 경우 우선순위에 맞춰 업무를 조정한다.

이 과정을 통해 구성원들은 본인 업무의 목적과 내용을 숙지함으로써 시행착오 및 잘못된 의사 소통으로 인한 재작업을 없애 효율성을 높였다. 그리고 2~3주의 짧은 기간 단위로 과업을 제시하고, 업무 리뷰를 통해 방향성을 즉시 개선함으로써 결과물의 질적 향상을 꾀할 수 있었다.

신호택 바비톡 대표는 "직원들의 업무 우선 순위를 명확히 설정해 리소스를 효과적으로 배분하고, 구성원들 역시 본인이 수행해야 할 과업을 명확히 이해하고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주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기업의 성장과 직원의 행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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