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01일(17:5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회사채를 기존 10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증액해 발행하기로 했다. 처음 발행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이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무보증 회사채 3년 만기물 1000억원 발행을 예정하고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총 3800억원의 주문이 몰리자 발행금액을 증액하기로 했다.
한국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으로 우량 등급에 해당하며, 회사채 개별민평 금리는 약 연 1.5% 수준이다. 채권 발행일인 오는 4일 확정되는 이번 발행금리는 이보다 소폭 높은 수준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월 회사채 28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 뒤 불과 3개월만에 ESG채권으로 다시 발행에 나섰다. 이번에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은 전액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에 사용된다. 영국과 일본 태양광 프로젝트를 비롯해 독일과 핀란드의 육상 풍력발전소 등에 자금을 투입한다.
올들어 NH투자증권의 지속가능채권 발행을 시작으로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이 잇따라 ESG채권을 발행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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