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9시까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명을 훌쩍 넘기면서 2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되는 확진자는 8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73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650명보다 87명 늘어난 수치다.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효과로 주 초반까지 500명대를 기록했던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700명대로 늘어나는 모양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3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는 800명 안팎에서 많게는 800명대 초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800명대 확진자가 나온다면 1월7일(869명) 이후 석달 만이다. 전날의 경우 오후 9시 이후 85명이 늘어 최종 735명으로 마감됐다.
최근 일주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673명→658명→671명→532명→549명→731명→735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약 649.9명꼴로 나왔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전북 진안군에서 지난 4일 가족 제사에 참석한 일가족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경남 김해시 미용학원(누적 11명), 강원 동해시 교회(10명), 광주 남구 어린이집(9명) 등 산발적 지역감염도 잇따랐다.
한편, 이날 확진자 중 505명(68.5%)은 수도권에서, 232명(31.5%)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도별로는 경기 297명, 서울 196명, 경남 55명, 울산 33명, 충북 30명, 부산 28명, 경북 20명, 광주 16명, 강원 15명, 인천 12명, 충남 10명, 전북 8명, 대구 6명, 전남 5명, 제주 3명, 대전 2명, 세종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