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5개월째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1일 오후 9시 기준 전국 신규 확진자가 이미 500명을 넘어섰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50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동시간대 집계된 500명보다 4명 많은 수치다.
이들 중 338명은 수도권, 166명은 비수도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시도별로는 서울 163명, 경기 151명, 부산 38명, 경북 30명, 인천 24명, 대전 18명, 충북 17명, 대구 15명, 경남 14명, 강원 10명, 충남 8명, 세종 5명, 울산·전북 각 4명, 제주 2명, 전남 1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광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최근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를 감안했을때 2일 0시를 기준으로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 중후반, 많으면 6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51명이 늘어 최종 551명으로 마감됐고,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90명→505명→482명→382명→447명→506명→551명을 기록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부산 노래주점 관련 20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136명이 됐고, 세종시 초등학교 집단발병 사례에서도 10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21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대전 서구 주점(누적 28명) △서울 서초구 텔레마케팅 업체(23명) △대구 중구 사업장(31명) △부산 연제구 노인복지센터(47명) △강원 원주시 의원(16명) 등의 확진자도 추가 발생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