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통신 전문 기업인 제노코가 코스닥 상장 첫 날 급등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25분 현재 제노코는 시초가 대비 1만1500원(17.69%) 오른 7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3만6000원)보다 약 81% 높은 6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2004년 설립된 제노코는 △위성탑재체 △위성지상국 △EGSE·정비장비 △항공전자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통신 기술 등을 통해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위성탑재체 전송속도인 720메가비트(Mbps)를 구현하는 데에 성공했으며, 국내 최초로 항공전자장비 혼선방지기 국산화에 성공하기도 했다.
제노코는 지난 9~10일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는 총 1391곳이 참여, 경쟁률 1452.49대 1을 기록했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밴드(2만7000~3만3000원) 최상단을 초과한 3만6000원으로 결정됐다.
이어 15~16일 이뤄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최종 경쟁률 2095.46대 1을 기록했다. 전체 배정물량인 12만2500주에 대해 2억6000만주 가량의 청약이 접수, 증거금으로는 4조6000억원이 몰렸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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