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공개(IPO)에 나선 2차전지 검사장비 기업 엔시스가 일반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14조원 넘는 뭉칫돈이 몰렸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엔시스는 22~23일 진행한 일반청약 결과 257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당 공모가의 절반을 내야 하는 청약 증거금으로는 약 14조588억원이 들어왔다. 앞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1468 대 1의 경쟁률로 흥행한 데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인기몰이를 했다.
엔시스는 2006년 설립된 2차전지 배터리 공정별 비전검사장비 제조기업이다. 비전검사장비는 정밀한 카메라를 통해 제품의 미세한 결함까지도 검사하는 장비다. 회사는 2차전지 생산공정의 전 단계에 적용할 수 있는 검사장비 라인업을 구축했다.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굵직한 배터리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실적은 상승세다. 2019년 매출 319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거뒀다. 전년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45%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88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넘게 증가했다.
공모절차를 마친 엔시스는 다음달 1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엔시스는 2006년 설립된 2차전지 배터리 공정별 비전검사장비 제조기업이다. 비전검사장비는 정밀한 카메라를 통해 제품의 미세한 결함까지도 검사하는 장비다. 회사는 2차전지 생산공정의 전 단계에 적용할 수 있는 검사장비 라인업을 구축했다.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굵직한 배터리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실적은 상승세다. 2019년 매출 319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거뒀다. 전년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45%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288억원, 영업이익 7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넘게 증가했다.
공모절차를 마친 엔시스는 다음달 1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