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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지진희, 강렬한 변신…인생 캐릭터 다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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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사진=스토리티비, JTBC스튜디오)


‘언더커버’ 지진희가 은밀하고 위험한 비밀로 안방극장을 뒤흔든다.

‘괴물’ 후속으로 오는 4월 23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측은 23일, 온도 차 다른 두 얼굴 ‘한정현’으로 완벽 빙의한 지진희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언더커버’는 오랫동안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한정현(지진희 분)과 정의를 위해 공수처장이 된 인권 변호사 최연수(김현주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거대한 세력에 맞서 사랑과 정의를 지키려는 두 사람의 치열한 싸움이 뜨겁게 펼쳐질 전망. ‘레전드 조합’ 지진희와 김현주를 비롯해 허준호, 정만식, 이승준, 권해효, 한고은, 박근형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1년 8개월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지진희는 강렬한 연기 변신으로 새로운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한다. 지진희는 오랫동안 정체를 숨기고 살아온 안기부 요원 ‘한정현’ 역을 맡았다. 경찰대 재학 중 안기부에 발탁돼 남다른 순발력과 배짱으로 승승장구하던 그는 극비임무 중 만난 최연수와 사랑에 빠진다. ‘이석규’라는 이름, 그리고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가짜 신분으로 살아가던 한정현. 하지만 인권 변호사로 활동하던 아내가 공수처장 후보에 오르면서 평범하고 평화로웠던 그의 일상에 균열이 일기 시작한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위기에 휩싸인 한정현의 온도 차 다른 일상이 담겨있다. 바쁜 아내를 위해 손수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스윗한 남편이자, 아들 승구(유선호 분)와 함께 바이크 샵을 운영하는 다정한 아빠. 평범한 그의 모습은 여느 가장과 다르지 않다. 이어진 사진 속 달라진 그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은 변화를 짐작게 한다. 주변을 경계하는 날 선 얼굴과 무언가를 쫓는 날카로운 모습이 그의 숨겨진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한다. 과연 오랫동안 봉인되어 있던 언더커버 한정현을 다시 소환한 미션은 무엇일까. 소중한 일상을 지켜내기 위한 그의 처절하고 고독한 싸움에 이목이 쏠린다.

지진희는 “한정현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고자 거대 세력에 맞서는 인물”이라고 설명하며, “오랜 세월 동안 자신의 정체를 숨겨왔고, 숱한 고군분투 속에서도 한정현의 삶으로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은 내면에 담긴 ‘결연함’과 ‘단단함’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정현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시청자분들도 그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정현’과 ‘이석규’라는 두 얼굴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지진희는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나지 않는 것이 선의라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한정현’, 그리고 어쩔 수 없이 마주하게 되는 ‘이석규’의 삶 사이에서 끊임없이 방황하는 인물”이라고 짚은 데 이어,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하기 때문에 본인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깔려있을 수밖에 없다. 그런 지점에서 한정현과 이석규 사이를 오가는 미묘한 감정변화를 어떻게 표현하면 자연스러울지 많이 고민했다”라며 기대심리를 자극했다.

한편 ‘언더커버’는 ‘괴물’ 후속으로 오는 4월 23일(금)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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