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되도 백신을 1회만 맞아도 된다는 보건당국의 권고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현지 고등보건청(HAS)은 12일(현지시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됐던 사람들은 이미 면역력이 형성돼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HAS는 증상 여부와 관계없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나서 3개월 이후 6개월 이내에 백신을 맞을 것을 추천했다.
과거 코로나19에 감염됐더라도 면역 억제 반응이 확인됐다면 백신을 두차례 모두 접종받을 것을 권고했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연합(EU)에서 승인받은 코로나19 백신은 면역 효과를 높이기 위해 통상 3∼4주 간격을 두고 두 차례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현재 프랑스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학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10일 기준 206만675명이 백신 1회차 접종을, 44만2260명이 2회차 접종을 마쳤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40만6685명으로 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고 누적 사망자는 8만803명으로 세계 7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