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지역 청년의 지역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45개를 추진한다고 8일 발표했다. 지난해 확보한 국고보조금 196억원 등을 투입해 총 1978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역의 현장을 잘 이해하고 있는 도와 시·군이 지역에 적합한 청년일자리사업을 설계·운영하는 방식이다. 2018년 시작해 6508명의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도는 올해 포스트 코로나 대응 모델을 신설했다.
지역 기업의 업종과 사업 방식을 비대면과 디지털 기술에 따라 변화하도록 유도하고, 청년에게는 디지털 현장 경험 제공 및 전문 직무교육으로 민간 일자리 진입을 지원하는 형태다.
일반 사업장 중 디지털 기술 활용 직무에 청년을 채용하고자 하는 곳이 대상으로 1년 이내 월 200만원(10% 기업부담)을 지원한다. 모두 578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이 지역의 일원이 돼 살아가며 정착할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와 안정적인 임금을 지원하는 지역정착지원형도 계속 추진한다.
만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을 채용한 사업장에 청년인건비 월 200만원(10% 기업부담)을 지원하고 청년에게 직무교육과 노무컨설팅을 제공한다. 사업 참여 기간 2년을 충족하고 3개월 내에 정규직으로 전환되거나 창업하는 청년에게는 1000만원 이내의 인센티브도 지급한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