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2건 추가 확인됐다.
30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걸린 확진자 2명이 발견됐다.
한 명은 지난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에서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이다. 지난 13일 영국에서 입국해 자가격리를 하다 26일 오전 심장정지가 발생해 숨졌다.
이 확진자의 가족 3명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검체에 대한 전장유전체 분석이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추가 감염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남았다.
또 다른 한 명은 영국에서 아랍에미리트(UAE)를 경유해 입국한 20대 여성이다. 입국 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된 상태다.
이로써 국내에서 확인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 22일 영국 런던에서 거주하다 입국한 가족 3명을 포함해 총 5건이 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되는 변이에 감염된 사람은 현재까지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