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27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초의 도시전문가 출신 서울시장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기존 역세권과 새로운 역세권의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해 직주근접, 직주혼용, 직주밀착이 가능한 미드타운을 조성하고, 공익을 높이는 재개발·재건축의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추진을 통해 서울을 진짜 도시다운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서울대 건축학과와 매사추세츠공대(MIT) 석·박사 출신의 도시계획 전문가로 21대 국회에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김 의원이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하고 의원직에서 사퇴하면 당의 비례대표 4번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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