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26일 오후 10∼12시 사이 음주운전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단속 업무에는 경기북부 관내 12개 경찰서 200여명이 동원된다.
이날 단속은 운전자들이 예측하기 어려운 단속 지점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비접촉 음주 감지기'로 실시한다.
비접촉 음주 감지기는 차량 내부의 대기 중 알코올 농도를 감지할 수 있어, 운전자들이 직접 감지기에 접촉할 필요가 없다. 경찰은 이날 집중 단속을 비롯해 30분 간격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하는 '스팟식' 단속을 진행할 예정이다.
숙취 운전이 예상되는 낮 시간대 기습 단속 등은 앞으로 상시화된다. 올 1∼10월 경기북부지역에서는 총 6388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이 가운데 주간에 단속된 운전자는 945(14.8%)명이다.
경찰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음주운전 단속이 느슨해질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하겠다는 입장이다.
김기운 한경닷컴 기자 kkw1024@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