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13일 한국갤럽의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3위를 기록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가 공동 1위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진행한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이 대표와 이 지사는 선호도 19%를 기록해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윤 총장은 11%로 3위였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 총장이 두 자릿수 지지율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전달 조사(3%)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
윤 총장은 11일 발표된 한길리서치 조사에서 24.7%의 지지율을 얻어 이 대표(22.2%), 이 지사(18.4%)의 양강 구도를 깨고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 조사 지지율(11%)과 차이가 있는 것은 조사 방식 때문이다. 한길리서치 조사는 윤 총장을 비롯해 이 대표, 이 지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무소속 의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 등 6명만 후보로 제시했다. 이 때문에 야권 지지자의 ‘쏠림 현상’이 벌어졌다. 한국갤럽은 후보 이름을 제시하지 않고 자유 응답을 받는 형식으로 조사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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