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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오픈빔 기반 공항시설 관리기술 세계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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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는 세계서 처음으로 openBIM 기반 시설정보 통합관리기술 ‘KAC-BIM’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BIM(건축정보모델링)은 건축분야의 설계, 물량, 자재, 가격, 시공, 유지관리, 운영 등 모든 과정의 3차원(3D) 시각화 및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향상에 기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이달 6일 영국에서 열린 관련 분야 국제회의 ‘빌딩 스마트 인터내셔널 서밋’에서 전문가들에게 공식 인정받았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이번 서밋에는 G20 국가를 비롯해 세계 25개국 스마트기술, BIM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관계자는 “스마트 공항과 디지털 트윈의 핵심기술인 공사의 openBIM 기술에 대해 공동연구 등 국제적 협력을 요청받았다”고 말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컴퓨터에서 시뮬레이션해서 실제자산의 정보 결과를 미리 예측하는 기술이다.

KAC-BIM 기술은 공항설계 및 시공뿐 아니라 준공 후 공항운영, 시설·자산정보 관리, 유지보수 과정까지 연결하는 openBIM기반 정보통합모델이다. 국가 공공표준과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openBIM 도입을 위한 기반체계와 기술모듈을 개발하고 시스템화해서 KAC-BIM을 완성했다. 기존 BIM모델들 사이에 서로 연계되지 못해 발생하는 비용과 시간의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공사는 openBIM 시스템을 통한 디지털 인프라 구축 및 빅데이터 활성화를 앞당겨 전국 공항의 운영관리, 향후 신공항 건설에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공항시설정보 통합관리시스템(KAC-BIM) 구축 사업을 정부의 한국형 뉴딜정책:디지털 트윈, SOC디지털화‘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7년 동안 프로젝트로 추진할 계획이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공항시설의 3차원 건물정보모델링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각종 시설정보와 설계, 건설단계 정보, 유지관리 정보들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어 지능형 제어와 자동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공항=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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