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4일 "(부동산 시장이) 안정돼 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의에서 "현재 강남 4구는 13주 째 매매가격이 보합상태이고, 수도권 전세 가격은 상승폭이 유지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부 정책으로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고도 했다. 노 실장은 "정부가 현재 계획하고 있는 공급정책, 부동산 보유정책, 조세정책이 정상적으로 작동된다면 상당부분 안정될 것"이라며 "전세수요가 최근 늘어나는 것은 세대분할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전세거래량이 작년에 비해 30% 늘었다"며 전세거래가 오히려 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재산세 부담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노 실장은 "(공동주택 공기가격을) 90%로 현실화 한다는 것은 2030년 가서 그렇게 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