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 대선일 이튿날인 4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민주당이 선거를 훔치려 한다고 주장하며 입장을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표가 진행 중인 이날 오전 0시50분께 트위터에 "우리가 크게 이겼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겨냥해 "그들은 선거를 훔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투표 시간이 종료된 뒤 표를 던져선 안 된다"며 "나는 오늘 밤 입장을 발표할 것이다. 큰 승리!"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은 대선 경쟁자인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별도 연설을 통해 "모든 표가 개표될 때까지 대선이 끝나지 않았다"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승리를 향해 가고 있다"고 밝힌 직후 올라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승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이는 6개 경합주 중 5개 주에서 앞서고 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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