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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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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전기자동차 판매 증가에 발맞춰 관련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기차가 많이 보급될수록 기존 주유사업은 축소될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GS칼텍스는 전국 2500여 곳의 GS칼텍스 주유소를 활용해 주유와 전기 및 수소 충전, 정비, 카셰어링 등이 한곳에서 가능한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GS칼텍스는 25일 한국전력과 ‘기업형 전기차 충전 서비스 모델 개발’과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GS칼텍스와 거래 중인 법인의 전기차는 한국전력이 운영하는 충전소를 쓸 수 있게 된다. 한국전력 충전소는 전국 8600여 개로, GS칼텍스 충전소(40개)보다 훨씬 많다. 한국전력과 거래하는 법인 또한 GS칼텍스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두 회사는 전국 GS칼텍스 주유소에 급속 충전기를 확대하는 방안에도 합의했다. GS칼텍스는 연말까지 충전소를 70개로 늘리고, 이후에도 꾸준히 충전소를 구축하기로 했다. GS칼텍스와 한국전력 전기차 충전 시스템이 상호 연동되는 시스템 개발도 추진한다. 또 각 사 전기차 충전기 이용 시 충전 카드를 자유롭게 교차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전기차 사용자들의 데이터 확보에도 나섰다. 전기차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려면 관련 데이터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그룹과 지난 24일 ‘데이터 동맹’을 맺었다. 고객 데이터를 서로 개방하고 주유, 충전, 정비, 주행 등에 관한 데이터를 공유하기로 했다.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LG화학과는 지난 7월 전기차 안전진단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다. GS칼텍스에서 전기차를 충전할 때 주행, 충전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저장했다가 위험 상황을 인식하면 운전자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보내주는 서비스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전기차, 수소차 운전자도 GS칼텍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모빌리티 생태계의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이 장기적 목표”라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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