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에서 삼육중학교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일 원주시 보건당국은 무실동에 거주하는 중학생 A군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A군이 다니는 삼육중학교의 등교를 전면 중지하고 선별진료소를 설치, A군과 같은 학년 학생 111명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할 계획이다.
또 삼육중학교와 정문을 함께 쓰는 삼육초교와 삼육고교는 이날 원격수업을 진행한다.
삼육중학교는 지난 21일 A군의 해당 학년만 등교했다.
A군은 22일 자가진단 시 발열 증세를 보여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았다. 그는 이날 원주의료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A군의 이동 동선과 감염 경로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A군의 확진으로 원주지역 확진자는 120명, 강원 누적 확진자는 221명으로 늘어났다.
채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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