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들이 국제무대에서 연설하는 제75차 유엔 총회 일반토의가 22일(현지시간) 개막했다.
이번 총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첫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첫날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이 연설한다. 문재인 대통령도 첫날 10번째 순서로 코로나19 위기 상황 극복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관심을 당부할 예정이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고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이날 영상을 통해 메시지를 내놓는다.
정상 연설에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미중 정상들의 순서가 예정돼 있다는 염두에 둔 듯 "우리는 새로운 냉전을 피하기 위해 모든 일을 다해야 한다"면서 "2개 최대 경제국이 자신만의 무역과 금융 규정, 인터넷과 인공지능(AI) 역량으로 지구촌을 갈라놓는 미래는 우리 세계가 감당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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