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은 18일 충남도·충남일자리진흥원과 함께 충남도 내 산재 노동자 심리 상담과 정신건강 돌봄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 기관들은 산재 노동자와 가족들에게 심리상담과 치유 활동을 지원하고 노동자들이 다시 직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도는 상담사 교육을 마치는 대로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심리상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근로복지공단은 산재노동자 중 정신의학적인 치료나 진단이 필요한 고위험군을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트라우마 센터'로 연계해 전문적인 치료를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강순희 공단 이사장은 “산업재해 이후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트라우마 해소를 위한 고객맞춤 재활로 체계적인 직업복귀 지원을 기대하며, 코로나 블루가 확산되는 현 상황에서 공단과 지자체 간 협업을 통해 산재노동자의 재활의지를 고취하는 등 책임경영 실천으로 노동복지 허브 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기준 충남도내 사고나 질병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은 모두 2700여 명이며
이 가운데 74명이 사망했다.
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