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가 오는 22일부터 10월 19일까지 '모두의 자전거, 누구나 자전거'를 주제로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를 개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자전거 챌린지에는 대구·광주·대전광역시, 세종·전주·원주시 등 전국 11개 도시가 함께한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해 온실가스·미세먼지 등을 줄이기 위한 자전거 챌린지 행사는 12개 도시 지속 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 주최한다"고 설명했다.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 자전거로 출퇴근할 의지가 있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챌린지 기간에 스마트폰에 ‘에코바이크 앱’을 설치한 뒤 활동 지역을 선택하면 된다.
자전거로 1㎞를 이동할 때마다 1포인트가 쌓인다. 본인이 설정한 출퇴근 시간에는 1㎞ 당 10포인트가 적립된다. 적립한 포인트는 도시·개인별 평가 수단으로만 활용하며, 현금처럼 사용할 수는 없다.
시는 챌린지 기간 누적된 포인트를 바탕으로 우수 도시(3곳)와 우수 참가자(5명 내외)를 선정해, 트로피와 메달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는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자연스럽게 사회적 거리두기도 할 수 있는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며 “건강도 챙기고 온실가스도 줄일 수 있는 챌린지에 많은 시민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에서 우수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수원시민 715명이 참가해 3만 7284㎞를 주행했고, 온실가스 7937㎏·에너지 2606ℓ를 절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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