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는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신항의 배후단지 입주기업 모집공고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화물 가공·제조·전시판매 등을 전담할 입주기업들은 배후단지인 복합물류클러스터 Ⅰ단계 1구역의 1차 잔여부지(7만5097㎡)에 들어오게 된다. 사업대상지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신항 배후단지에서 가장 규모가 큰 지역이다. 공사는 신항의 신규 물동량을 견인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물류기업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대기간은 기본 30년이나 최장 50년까지 임대가 가능하다. 임대료는 ㎡당 월 1964원으로 책정됐다. 인접한 항만배후단지와 중복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인천신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안에 냉동냉장 물류센터 설치를 추진하는 기업이나 신항 복합물류클러스터 입주기업으로 이미 선정된 법인은 참여가 제한된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8월 28일 사업참여의향서를, 9월 21일 구체 사업계획을 포함한 사업 신청서류를 공사에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공사는 외부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9월 안에 우선협상대상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현장 설명회 대신 온라인 설명회로 대체하기로 했다. 공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8월 18일 오후2시 이후 확인할 수 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