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기 아이돌그룹 SKE48의 소속사 임원이 아동 매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2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가나가와현경찰은 SKE48의 운영회사 '제스트'의 임원인 에비네 가즈야(58세)를 아동매춘·아동포르노금지법위반 혐의로 28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에비네 용의자는 2019년 11월23일 새벽 도쿄도 마치다시의 승용차에서 현금 2만엔(약 22만원)을 주기로 약속하고 무직인 소녀(당시 15세)와, 고교 2년생 여학생(당시 17세)에게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에게 건낸 돈은 총 5만엔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에비네 용의자는 "18세 이상의 여성을 차에 태운 것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소속사 제스트는 이날 에비네 용의자를 임원직에서 해임한다고 발표했다.
SKE48은 2008년 결성된 일본의 여성 아이돌 그룹이다. 자매그룹인 AKB48와는 다르게 대부분의 멤버가 아이치현을 비롯한 일본 중부지방 출신이다.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어 내한 공연한 적이 있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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