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주택 공급 방안으로 서울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서울시, 인천시 등이 참여한 주택공급확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조응천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부동산 당정협의 후 “주택 공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정부 TF가 출범했다”며 “TF에서 그린벨트 해제 등을 포함해 다양한 주택 공급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협의에는 진선미 국회 국토위원장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참석했다. 조 의원은 “주택 공급은 지금 결정하더라도 짧게는 7∼8년에서 길게는 10년이 걸린다”며 “TF를 구성해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주택을 공급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적절한 수익이 보장된다는 원칙하에 국민연금기금을 국민임대주택 건설에 투자할 수 있는지 적극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동훈/김소현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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