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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 검색이 늘었다"…미국 경제 반등의 5가지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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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지난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6.90% 급락했다가 12일에는 경제 재개 기대가 살아나며 1.90% 반등했다. 이처럼 경제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CNBC는 15일 미국 경제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5가지 지표를 소개했다.

①경로 검색이 늘었다. 애플에 따르면 지도 어플리케이션인 '애플 맵'의 목적지 검색량이 반등하고 있다. 지난 1월의 내비게이션 검색량을 100건으로 볼 때, 전국적 자택대피령이 떨어진 지난 3월 중순부터 한 달 간은 50건 안팎에 머물렀다. 이후 서서히 상승해 6월10일 기준으로는 120여건으로 올라갔다.

②식당 예약도 증가했다. 아직 주요 대도시 일부는 식당 영업은 허가했지만 식당 내 식사는 금지한 상태여서 아직 회복이 빠른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우상향 곡선이 나타나고 있다. 레스토랑 예약사이트인 오픈테이블에 따르면 3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 이 사이트를 이용한 예약 건수는 '제로(0)' 수준이었다. 현재는 전년 동기 대비 30% 안팎으로 상승했다.

③호텔 객실 점유율도 뛰고 있다. 숙박업 시장조사업체 STR에 따르면 4월초 20%까지 내려갔던 객실 점유율이 6월6일 기준 40%까지 상승했다. 뉴욕, 플로리다, 텍사스 등의 호텔 영업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④항공 여객도 더디지만 회복세다. 미 교통안전국이 집계하는 공항 이용자 수는 4~5월 전년 동기 대비 -90% 이상까지 급감했다. 이후 서서히 올라 6월11일 감소율은 -80%까지 살아났다.

⑤주택 시장도 반등하고 있다. 미국 은행들의 데이터를 집계하는 주택담보대출은행협회는 1인가구 주택담보대출 건수가 지난 4월초 전년 대비 -35%까지 내려갔다가 바닥을 친 이후 현재(6월5일)는 전년 대비 10% 플러스로 전환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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