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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발 '코로나 쇼크'…결국 5차 감염까지 퍼졌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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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219명으로 증가했다. 'n차 감염' 사례가 속출하면서 5차 감염자까지 확인됐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현재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총 21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낮 12시 기준 215명보다 4명이 늘어난 것이다. 특히 이 가운데 5차 감염 사례가 2명이나 나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에서 발견된 연결고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며 "철저하게 추적조사를 해서 (유행이) 억제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4월 24일~5월 6일 사이에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분들에 대한 증상유무와 관계없는 검진하고 있다"며 "당시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는데 무심코 지나쳤던 분들이 있다면 늦었더라도 검사를 받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219명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0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기 55명, 인천 40명 등의 순이다.

감염경로별로는 클럽 방문자 95명, 접촉자 124명으로 접촉자를 통한 감염 규모가 더 크다.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감염과 관련해서도 추가 확진 사례가 잇따랐다. 확진 간호사가 지난 9일 다녀간 서울 서초구 소재 주점에서 직원 2명 및 직원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삼성서울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으로 늘었다. 앞서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과, 이들 간호사 중 1명의 지인 2명이 확진된 바 있다.

방역당국은 지역사회에서 처음 감염된 간호사가 근무 과정에서 병원 내 추가 감염을 유발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9명 간 감염 고리의 선후 관계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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