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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학원쌤발 3차 감염사례 4명 나와…4차 감염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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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학원강사 A씨(25)에 의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가 3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

인천시는 15일 송도국제도시에 사는 초등학교 4학년 B양(10)이 코로나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B양은 서울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학원강사 A씨로부터 과외를 받은 중학생 C양(13)과 함께 지난 8일 연수구 소재 학원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학원강사→과외수업 C양에 이은 3차 감염사례로 추정된다. B양은 11일부터 복통 증세를 보여 14일 연수구 보건소를 찾아 검체 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수구 보건소는 B양을 인하대병원으로 이송하고 추가 역학조사에 나섰다.

앞서 14일에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미추홀구 거주 D군(18)도 3차 추정사례다. D군은 지난 4일 미추홀구의 세움학원에서 A씨와 접촉해 13일 양성판정을 받은 E군의 친구다. 이들은 6일 미추홀구에서 만나 PC방과 노래방을 함께 다닌 것으로 밝혀졌다. D군은 10일부터 발열, 기침 증상이 나타나 13일 검체검사를 받고 14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와 접촉이 없었던 E군의 어머니(42)도 아들에게 감염돼 14일 확진 판정을 받아 3차 감염 사례에 해당된다.

지난 13일 추가 양성판정을 받은 중구 거주 과외선생 F씨(34)도 3차 감염자다. F씨는 A씨와 접촉해 수학수업을 받은 쌍둥이 남매 중학생의 개인 과외교사다. F씨는 A씨가 7일 연수구 가정을 다녀가고 나흘 뒤 또다른 과외수업을 위해 남매와 접촉했다.

인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5일 현재 총 124명이며, 학원강사發 확진자는 14명에 달한다. 인천시는 방역당국의 초기 역학조사 과정에서 무직이라고 직업을 속여 학원 수강생들의 초기 검진을 방해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A씨를 감염병예방관리법 위반 혐의로 미추홀경찰서에 고발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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