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미확인 비행물체(UFO)의 비행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일본 정부가 'UFO 대응 지침'을 만들겠다고 공언해 관심이 집중된다.
29일 일본 민영방송 ANN(아시아뉴스네트워크)에 따르면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자위대 조종사가 현재까지 UFO를 만난 경우는 없지만 UFO를 만날 경우를 대비해 영상 촬영 등 보고 절차 지침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고노 방위상은 이어 "UFO 존재를 믿진 않지만 미 국방부가 영상을 공개했으니 그 진의와 분석을 듣고 싶다"며 "UFO 영상을 찍을 수 있다면 찍고, 보고할 게 있으면 보고하도록 항공 자위대와 협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ANN은 이날 방위성 간부를 인용해 "UFO가 일본 상공에 들어온 경우 전투기 조종사가 일본어로 대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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