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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게 없네"…매일 2000만명 쓰는 MS 재택근무 솔루션 '팀즈'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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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방안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확산되고 있다. 직원 중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나오면 회사 및 사업장 일시 폐쇄를 강행해야 하는 만큼 국내에서도 재택근무를 채택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만 원활한 재택근무를 위해선 가정에서도 회사와 같은 근무환경을 만들어 주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를 위해 자사의 소통 및 협업을 위한 허브서비스 '팀즈'를 대안으로 소개했다.

18일 MS에 따르면 팀 채팅, 통화, 일정 관리, 파일 공유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메신저 기반 협업 툴인 팀즈는 '포춘 100대 기업' 중 91곳을 포함해 50만 개가 넘는 조직에서 200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매일 사용하고 있다.

팀즈의 가장 큰 특징은 타 플랫폼과 달리 △기업용 메신저, 문서공동작업, 문서 공통 관리 등 메시지 및 협업 △화상회의, 전화회의, 화면공유회의 등 미팅 및 전화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및 연계, 다른 O365서비스와의 연계 등 앱 및 워크플로우를 한데 묶었다는 점이다.

업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인공지능(AI)도 눈에 띈다. AI 기반 이미지 프로세싱 소프트웨어 '콘텐츠 카메라'는 팀즈가 설치된 곳에서 원격 회의를 진행할 때 회의실 화이트보드에 적힌 내용을 감지한다. 원격 참석자들이 내용을 동시에 확인하도록 공유할 수 있다.

53개 이상 언어를 지원하는 팀즈는 '인라인 번역' 기능을 통해 다른 사용자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번역할 수 있다. 채팅창에 올라온 대화 중 번역을 원하는 글에서 팝업 메뉴를 띄워 번역 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언어로 즉시 바꿔준다. 해외 기업 고객이나 팀원들과 언어의 장벽 없이 의사소통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모바일 컴패니언 모드'는 화상 회의에서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하나의 결합된 디바이스처럼 사용할 수 있게끔 지원한다. 팀즈 PC 모드에서 모바일 참석을 선택하면 간편하게 연동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휴대전화 콘텐츠를 PC로 그대로 옮기는 것도 가능해 화상회의에서 한층 더 유연하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


박성준 한국MS 모던워크플레이스 사업부 부장은 "성공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MS 직원들이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는 오피스 도구는 팀즈"라며 "지난 수년간 클라우드로 대대적 이동을 시행한 바 있는 MS는 모든 사용자의 신원 및 네트워크 액세스를 철저하게 관리해 사용자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것과 동일한 근무환경을 제공해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업 외에 교육과 의료 분야에서도 팀즈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 도시와 지방간, 국가와 국가간, 출석이 불가한 상황 등에서 협업 툴 팀즈를 활용해 원격 수업 등을 진행해 기회 격차에 따른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게 MS의 설명이다.

실제로 전북 산외초등학교는 수업 중 또는 학교로 오기 전에 팀즈를 사용해 원격 수업을 하고 있다. 대구 대륜중은 팀즈부터 원노트까지 각종 O365 앱을 수업시간에 이용하고 있고, 경북 다산중은 지난해 팀즈를 수업에 적극 중이다.

의료 부문에선 팀즈를 활용해 의료기관의 상황에 맞게 의료진 일정을 배분하고 환자 예약을 받을 수 있다. 한 눈에 예약상황을 확인하고 원격진료까지 가능하다고 MS는 설명했다. 도서벽지 거주자나 거동이 어려운 노약자를 위해 화상회의를 통한 원격진료를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영국 국립 보건원은 팀즈를 통해 원격 진료를 도입했다.

MS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 최대 의료 기관인 노스웰 헬스종합병원에서는 팀즈를 활용해 진료 및 간호 스케줄을 효율화해 환자 입원 기간을 단축시키고 있다. 26개국에 지사를 둔 미국 건강 정보 기술 솔루션, 하드웨어 공급업체인 서너 코퍼레이션도 팀즈를 이용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한국MS는 개학이 미뤄진 학교 및 교육기관, 비대면 업무 환경에 대한 빠른 전환이 어려운 임직원 300인 이하 중소기업에게는 이달 말까지 팀즈를 무료 제공한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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