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마음만 먹으면 하루 만에 민생 법안과 검·경 수사권 조정안, 유치원 3법을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12월초 시작된 국회 대치가 해 넘어 이어지고 있다"며 "국회 갈등 때문에 국회도 우리 사회도 모두 큰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 신임 원내지도부는 민생법안에 걸린 필리버스터를 철회하는 결단으로 국회 정상화 물꼬를 트고 국민 박수를 받았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첫 발을 뗐으니 전진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이제 길고 긴 국회 갈등의 마침표를 찍을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법안 처리 끝나는대로 검·경 수사권 조정과 유치원 3법까지 신속 표결 처리하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부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를 위한 만반의 준비도 주문했다. 그는 "공수처법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며 "공수처가 현실화 하려면 시행령 등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단시간에 공수처 처리가 완료하도록 정부에 비상한 관심과 노력을 요청한다"고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