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6일 2019년 말 기준으로 퇴직연금 적립금이 1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해 1조7951억원이 증가해 10조4561억원을 기록했다. 유형별 적립금 규모는 확정급여형(DB) 5조3600억원, 확정기여형(DC) 3조5254억원, 개인형퇴직연금(IRP) 1조5708억원이다.
회사는 퇴직연금 적립금 10조원 돌파의 원동력으로 우수한 수익률을 꼽았다. 2019년 3분기 기준으로 공시된 퇴직연금 1년 수익률은 적립금 상위 10개사 중 DB DC IRP 모두에서 1위를 기록했다.
우수한 수익률에는 미래에셋대우의 노력이 뒷받침됐다는 설명이다. 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랩, ETF·ETN 매매 서비스를 제공했고, 최근에는 DC·IRP 계좌에서 상장리츠 매매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 퇴직연금에서 상장리츠를 매매할 수 있는 금융기관은 미래에셋대우가 유일하다.
김기영 연금솔루션본부장은 "매년 20조원 이상 증가하는 퇴직연금 시장에서 자산 유치를 위한 사업자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미래에셋대우는 단순 자산 증대 영업이 아닌 고객의 수익률 제고와 거래 편의성 향상에 집중해 온 결과 지난해 연금 자산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같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 개인연금은 지난해보다 4025억원 증가한 3조4985억원을 기록했다.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합한 전체 연금 자산 규모는 14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내년까지 연금 영업 조직 정비와 인력 보강을 통해 20조원 규모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연금과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미래에셋대우 영업점 또는 연금자산관리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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