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의 방일 일정이 확정되면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회담 가능성에 이목이 집중된다.
총리실은 13일 이낙연 총리가 오는 22일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 참석을 위해 정부 대표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낙연 총리는 24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일본에 머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일 기간 중 아베 총리와 회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져 지난 7월 대법원의 일본 강제 징용 배상 판결 이후 경색된 한일관계가 진전될 수있을지 기대감이 감돈다. 이낙연 총리가 전달할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 역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왕 즉위식은 1990년 아키히토 일왕 즉위시 이후 30여년 만의 일본의 국가적 행사다. 우리 정부 최고위급 인사의 참석은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1일 즉위한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를 대내외으로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일본 정부는 앞서 195개국 정상에게 초청장을 보냈고, 이낙연 총리 외에 영국 찰스 왕세자, 중국의 왕치산(王岐山) 국가부주석,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등의 참석이 예고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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