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7% 복원으로 휘발유 ℓ당 65원, 경유 46원 인상 예정
-이달 7일 이후 휘발유 가격 1,530원까지 인상 예측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인하됐던 유류세가 다시 절반 가량 오르면서 기름값이 휘발유 기준 ℓ당 65원 이상 인상될 예정이다. 최저가 주유소 안내 서비스 오일나우에 따르면 인하폭 조정으로 오는 7일부터 휘발유는 ℓ당 1,530원, 경유는 1,400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기준 휘발유와 경유, LPG의 전국평균가격이 각각 1,469원, 1,350원, 834원임을 감안할 때 7일 이후에는 휘발유 1,530원, 경유 1,400원, LPG는 850원대로 가격이 조정될 전망이다.
유류세 인상 예측에 따라 기름값이 오르기 전 주유를 하려는 운전자가 늘어난 만큼 최저가 주유소에도 관심이 높아지는 중이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오피넷' 에서는 전국 주유소의 가격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검색을 통해 휘발유, 경유, LPG 가격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오일나우 운영팀 정해경 매니저는 "7일 정유사 출고분부터 유류세 인상이 적용되는 만큼 이전에 유류 재고를 넉넉히 확보한 주유소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가격을 책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정유사 관계자는 "주유소 재고가 소진되기 전 기름을 넣는 게 조금이라도 기름 값을 아끼는 비결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