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진 인턴기자] 미국 중앙은행이 양적양화를 축소하고 초저금리 기조는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6월18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가 현재 월 450억 달러인 양적완화 규모를 7월부터 350억 달러로 100억 달러 추가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연준은 기준금리를 제로에 가깝게 운용하는 초저금리 기조는 상당기간 유지하기로 했으며, 금융·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개최해 이를 공식화하기로 했다.
앞서 연준은 벤 버냉키 전 의장이 주재한 2013년 12월과 2014년 1월, 그리고 재닛 옐런 의장이 의사봉을 잡은 3월 및 4월 FOMC 회의에서 미국의 전반적인 경기와 고용 상황 등이 꾸준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판단해 양적완화 규모를 각각 100억 달러 줄이는 내용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까지 다섯 차례 회의 연속으로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게 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런 속도라면 올해 10월께 연준의 경기 부양 프로그램이 완전히 종료하고 내년 중반 이후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하지만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도 구체적인 금리 인상 시점 등 통화 및 금리 정책 정상화를 위한 출구전략과 관련한 힌트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편 연준의 이날 결정에는 옐런 의장과 최근 상원 인준을 받은 스탠리 피셔 부의장 등 11명의 위원이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사진출처: 뉴스와이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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