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바캉스시즌을 맞아 바다로, 계곡으로 여행을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자기관리에 철저한 이들은 긴 여름휴가나 방학을 자신의 콤플렉스를 개선하고 더욱 아름답고 당당한 자신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학생 임가희(22·가명) 씨는 여름방학을 맞아 평소 콤플렉스였던 삐뚤삐뚤한 치아를 가지런히 하기 위해 치과를 찾았다. 바로 치아교정을 하기 위해서다. 굳이 방학을 이용하지 않아도 되는 라미네이트도 생각해 보았지만 평생 써야할 치아를 더욱 건강하고 튼튼하게 사용하기위해 치아교정을 선택한 것이다.
치아교정이란 삐뚤어지고 가지런하지 못한 치아를 이동시켜 바로 잡는 치료이다. 많은 사람들이 치아교정을 단순하게 가지런하지 못한 치아를 교정하여 보기 좋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치아교정은 심미성뿐만 아니라 기능성을 보더라도 건강한 삶에 있어 꼭 필요한 치료이다.
치아가 가지런하지 못한 것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다. 단순히 앞니만 삐뚤어진 경우는 앞니만 교정해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전체적인 치아의 균형이 맞지 않는 부정교합의 경우 이유 없는 어깨 결림이나 두통, 허리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바로 치아로 인해 전체적인 몸의 균형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골반이 틀어지고 척추가 휘어지면 모든 병의 원인이 된다고 말하는 것처럼 치아의 균형이 맞지 않는 부정교합은 안면비대칭을 비롯하여 몸 전체의 균형에 영향을 끼친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부정교합은 치아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저작기능을 저하시킨다. 치열이 고르지 못할 경우, 씹을 때마다 치아가 제대로 맞물리지 않아 저작기능을 원활하게 하지 못한다. 때문에 소화불량이 일어나기 쉬우며 영양섭취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실제로 자주 머리가 아팠는데 치아교정 후 두통이 없어졌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이처럼 치아교정은 치아와 턱의 불균형을 교정함으로써 몸 전체의 밸런스를 맞추는 치료이다. 그러나 교정치료는 눈에 띄는 교정기를 오랜 시간 끼고 있어야 된다는 점 때문에 문제가 되기도 한다.
때문에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바로 설측교정 혹은 투명교정이다. 설측교정은 외부에 전혀 노출이 없는 교정장치를 이용하여 아무도 모르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투명교정은 교정용 장치와 철사 없이 투명한 플라스틱 틀을 이용하여 치아를 가지런히 하는 교정치료 방법으로 꼈다 뺐다가 자유로우며 심미적으로 문제가 없다.
투명교정은 치아모형을 삼차원으로 스캔하고 특수한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이를 컴퓨터상에서 가상 치료 시뮬레이션을 시행한다. 그 후 치아를 이동시키는 단계별로 20~30개의 모형이를 만들고 이를 투명한 플라스틱 틀로 각각 찍은 후 순서대로 환자 본인이 직접 착용한다.
청담수치과 김형규 원장은 “설측교정이나 투명교정은 제대로 교정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다. 설측교정은 일반 교정과 똑같은 효과를 주며, 투명교정의 경우 교정할 수 있는 범위가 한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투명교정이 가능하다고 판단되어 투명교정이 이뤄질 경우 일반 교정치료와 동일하게 가지런한 치아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형규 원장은 “빠른 시일 내에 가지런한 치아를 가질 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 섣불리 치아를 삭제하고 시술하는 라미네이트를 선택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가지런한 치아와 건강을 생각한다면 치아교정이 훨씬 도움이 된다. 때문에 치아심미치료 전에는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함께 정확한 분석과 상담 후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bnt뉴스 생활팀 lif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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