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올해 말 인사평가 때부터 일부 부서를 상대로 동료평가제를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LG전자는 평가 결과를 검토한 뒤 회사 전체로 확대할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21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해 말 인사평가 때 연구개발(R&D) 등 3∼4개조직에 대해 동료평가를 도입하기로 했다.
동료평가란 팀원이 함께 일하는 부서장과 다른 팀원들의 성과를 평가하는 제도다. 통상 부서장이 여러 명의 아래 직원들을 평가하는 하향식 평가와 달리, 여러 명이 여러 명을 평가하는 형태다.
업무에 대한 적극성, 구체적인 성과, 목표 달성에 대한 기여도 등을 따져 S, A,B, C, D 등의 등급을 매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LG전자는 동료평가제를 전사적으로 확대할지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설명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일종의 다면적 집단 평가를 통해 인사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이자는 취지"라며 "일단 일부 부서에 대해 시범적으로 시행해본 뒤 그 결과에따라 확대 시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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