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49.78

  • 21.79
  • 0.82%
코스닥

774.49

  • 4.69
  • 0.6%
1/4

"중남미 수출·투자환경 국가별 격차 커…사전조사 필수"

관련종목

2024-09-29 17:15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중남미 수출·투자환경 국가별 격차 커…사전조사 필수"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전경련, 중소·중견기업 대상 상담회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28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한·중남미경제협력센터와 공동으로 중소·중견기업 대표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남미 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중남미 시장 수출·투자환경과 진출 시 유의점, 중남미 주요국 시장동향과 사업기회 등을 소개했으며, 상담회에서는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대기업 해외 법인장 출신 전경련 수출멘토단의 일대일 수출·투자자문을 진행했다.

    신환종 NH투자증권[005940] 글로벌크레딧팀장은 설명회에서 "최근 중남미는 국가별 성장률 격차가 점차 커지고 있는데다 농산물, 에너지·광물 등 원자재 의존도와 부채 리스크가 상이해 수출과 투자대상국 결정시 면밀한 사전조사가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전체 중남미 시장은 성장률 회복과 이에 따른 점진적 소비증가가 기대돼 우리 중소기업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박세우 전경련 경영자문위원(전 LG전자[066570] 중남미지역장)은 "중남미 전체를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하기보다 유망시장(중미), 미개척시장(쿠바), 잊힌 시장(아르헨티나), 전략적 요충지(멕시코) 등 국가별로 차별화된 전략 수립과 해당국의 역사와 비즈니스 문화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남미는 산업구조 특성상 글로벌 경기사이클 변화에 따라 단기성장과 장기침체 패턴을 반복해 온 만큼 현지 경기상황에 맞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가별 유망 분야와 접근 전략도 소개됐다.

    루시아노 에스코바르 주한 아르헨티나대사관 일등서기관은 최근 아르헨티나의신산업정책을 소개하면서 에너지·광물, 인프라, 농업, 제조업, 기술·서비스 등에대한 한국 기업의 적극적인 현지 투자를 주문했다.

    브루노 까힐류 주한브라질대사관 참사관은 "인구의 절반 정도가 중산층인 브라질은 거대한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플랜트, 농업 등탄탄한 제조업 기반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연희 코트라 공공조달사업팀장(전 중남미 부본부장)은 "미국 의존도가 높은(수출 80%, 수입 50%) 북미생산거점 멕시코에 적극 진출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생산기반이 취약한 부품소재와 생산현장에 필요한 기계장비, 소모품성 자재 등 분야에서 진출이 유망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출장은 가장 기본적인 투자이며, 계약완료까지는 적어도 2~3년이 소요된다고 여기고 장기적인 마케팅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yjkim8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