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LG화학의 OLED 조명 생산규모, 현재 전세계에서 OLED 조명 양산 체제를 갖춘곳은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는 내용 등 추가>>구미 기존 공장 활용…OLED 디스플레이 이어 조명사업 본격화
LG디스플레이[034220]가 미래 신시장으로 급부상 중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 시장에 대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경북 구미공장에 5세대 조명용 OLED 신규라인을 구축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기판 규격(가로×세로)이 1천㎜×1천200㎜인 5세대 조명용 OLED 라인은 월 1만5천장 규모로 내년 상반기 중 양산에 들어간다.
5세대 라인의 생산량은 기존 대비 30배 가량 확대된 것으로 규모의 경제를 통한가격경쟁력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구미 지역의 노후화된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등을 활용해 투자 효율성역시 극대화될 전망이다.
LG그룹은 지난해 OLED 사업을 LG디스플레이로 일원화하기로 하고 LG화학[051910]의 OLED 조명 관련사업을 LG디스플레이로 모두 이관했다.
LG화학은 기존 오창공장에 위치한 2세대 조명용 OLED 라인에서 월 4천장 규모로생산해왔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디스플레이 공장으로 구성된 구미 지역에 OLED 조명 라인을 새로 구축하고 차세대 OLED 조명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OLED 조명은 유기물의 자체 발광 특성을 활용한 기술로 기존 조명 대비 전력 소모와 발열이 적을 뿐 아니라 환경친화적이며 자연광에 가깝다.
투명과 플렉서블 구현이 가능해 디자인 자유도가 높아 다양한 분야의 시장 창출이 기대된다.
현재 일부 연구소 등에서 OLED 조명 시제품을 만들고 있지만 양산 체제를 갖춘곳은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 당분간은 OLED 조명 시장 자체를 LG디스플레이가 주도하는 셈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비산업리서치에 따르면 OLED 조명 시장은 올해 1억3천500만 달러 규모에서 2020년 16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는 그동안 OLED 디스플레이 생산에서 축적한 기술 노하우 및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OLED 조명과 시너지를 창출, 선도적 시장 지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OLED 조명은 특히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함께 토털솔루션(Total Solution)으로묶을 수 있어 신규 고객 및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그룹장 송영권 전무는 "OLED 조명사업은 LG디스플레이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키로 한 OLED 시장 및 고객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dhis95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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